2026년 9월 23일 예금 금리 — 은행 평균 2.99%

2026년 9월 4주 예금 금리 인포그래픽 — 은행 기본금리 평균 2.99%와 기준금리 3.00%의 0.01%포인트 차이, 예금은행 정기예금 1년 3.48%, 상호저축은행 4.21%, 은행 공시 최고 3.95%, 저축은행 공시 최고 4.07%, 1000만원 1년 세후 이자 34만 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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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을 안 채워도 받는 금리가 기준금리 턱밑까지 왔습니다

금융감독원이 공시한 12개월 정기예금은 이번 달 기준 은행권 39개입니다. 이 상품들의 기본금리 평균이 연 2.99%입니다. 기본금리는 마케팅 동의나 첫 거래 같은 조건을 하나도 채우지 않았을 때 그냥 받는 금리를 말합니다.

같은 시점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연 3.00%입니다. 둘 사이가 0.01%포인트입니다.

지난주 이 자리에서 같은 공시를 셌을 때 은행권 기본금리 평균은 연 2.95%였습니다. 일주일 사이 0.04%포인트가 올라왔습니다. 기준금리를 따라 움직이는 중이라는 뜻입니다.

이번 주 금리판은 이렇게 놓여 있습니다

숫자를 볼 때 자료가 두 갈래라는 점을 먼저 짚어야 합니다. 한국은행 통계는 그달에 실제로 계약된 예금의 평균이고, 금융감독원 공시는 지금 창구에 걸려 있는 상품 목록입니다. 집계 방식도 기준 시점도 달라서 한 표에 합치면 읽는 쪽이 헷갈립니다. 그래서 따로 놓습니다.

① 실제로 계약된 금리 — 한국은행, 2026년 7월 기준

구분금리전월대비
예금은행 정기예금(1년)연 3.48%+0.22%p
예금은행 정기예금(전체)연 3.15%+0.13%p
상호저축은행 정기예금(1년)연 4.21%+0.47%p
신협 정기예탁금(1년)연 3.56%+0.13%p
새마을금고 정기예탁금(1년)연 3.48%-0.05%p

② 지금 걸려 있는 12개월 상품 — 금융감독원 공시, 2026년 9월 기준

권역상품 수기본금리 평균최고금리 평균공시 최고금리
은행39개연 2.99%연 3.45%연 3.95%
저축은행196개연 3.77%연 3.79%연 4.07%

두 표를 나란히 보면 어색한 자리가 하나 있습니다. 한국은행 쪽 저축은행 금리 4.21%가 금융감독원 공시의 저축은행 최고금리 4.07%보다 높습니다. 앞엣것은 7월에 실제로 계약된 금액을 가중해 낸 평균이고, 뒤엣것은 9월 시점에 가입할 수 있는 상품 중 가장 높은 값입니다. 기준월도 모집단도 달라 직접 견줄 수 있는 짝이 아닙니다.

기준금리 연 3.00%가 정해진 날은 2026년 8월 27일입니다. 그 직전 수준은 2.75%였으니 한 번에 0.25%포인트가 올라간 셈입니다. 이 글이 쓴 기준금리 자료는 9월 20일 자입니다.

권역별 1년 정기예금 가중평균금리와 1,000만원 1년 세후 이자 비교 막대그래프

인상분은 아직 통계에 도착하지 않았습니다

한국은행은 7월 16일에 2.50%에서 2.75%로, 8월 27일에 다시 3.00%로 기준금리를 올렸습니다. 여름 두 달 동안 0.5%포인트가 움직였습니다.

그런데 위 표의 수신금리는 여전히 2026년 7월 통계입니다. 8월 몫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한국은행 수신금리는 월별로 집계돼 두 달가량 늦게 공개되기 때문입니다. 8월 27일 인상이 예금 금리에 얼마나 옮겨 붙었는지는 이 통계로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7월 수치 안에서는 저축은행이 눈에 띕니다. 한 달 만에 0.47%포인트가 뛰어 다섯 갈래 중 가장 크게 움직였습니다. 7월 인상에 먼저 반응한 쪽으로 읽힙니다. 반대로 새마을금고는 0.05%포인트 내려 혼자 반대 방향입니다.

금융감독원 공시는 사정이 다릅니다. 이쪽은 9월 기준이라 8월 인상 이후의 상품이 이미 들어와 있습니다. 첫머리에 적은 기본금리 평균 2.99%가 그 숫자입니다. 통계보다 공시가 먼저 움직이는 셈입니다. 두 차례 인상의 배경이 된 물가·환율 흐름은 누워서경제먹기에서 따로 짚습니다.

이자소득세 15.4%를 떼고 나면 얼마가 남나

예금 이자에는 이자소득세 15.4%가 붙습니다. 소득세 14%에 지방소득세 1.4%를 더한 값입니다. 금융회사가 만기에 먼저 떼고 나머지를 넣어 주므로 따로 신고할 일은 없습니다. 안내판에 크게 적힌 금리는 세전 값입니다.

원금 1,000만원, 기간 12개월, 단리, 만기에 이자를 한 번 받는 조건으로 계산하면 이렇습니다.

구분금리세전 이자세후 이자
은행 공시 기본금리 평균연 2.99%29만 9,000원25만 3,000원
저축은행 공시 기본금리 평균연 3.77%37만 7,000원31만 9,000원
공시 최고금리연 4.07%40만 7,000원34만 4,000원

맨 윗줄을 풀어 보면, 세전 이자 29만 9,000원에서 세금 4만 6,000원가량이 빠져 25만 3,000원이 손에 남습니다. 맨 아랫줄은 34만 4,000원입니다. 위아래 차이가 1년에 9만 1,000원입니다. 원금이 1억원이면 이 간격도 열 배가 됩니다.

우대조건 칸이 비어 있는 상품들

이번 달 공시에서 기본금리만으로 가장 높은 은행 상품은 전북은행 JB 다이렉트예금통장(만기일시지급식)으로 연 3.81%입니다. 기본금리와 최고금리가 같습니다. 공시의 우대조건 칸에는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우대조건 없음

최고금리 기준 1위는 다른 상품입니다. 광주은행 굿스타트예금이 연 3.95%로, 은행권 공시 최고입니다. 다만 이 숫자는 기본금리 연 3.45%에 우대금리를 얹은 값입니다. 공시에 붙은 조건은 이렇습니다.

▶ 최고우대금리 0.5% ① 첫예금거래 : 0.4% -최근1년동안 정기예금 계좌 신규 또는 해지이력이 없는경우 ② 개인(신용)정보 수집이용동의 : 0.1% -만기일전일까지 유지시

간격이 더 벌어진 쪽도 있습니다. 부산은행 더(The) 특판 정기예금은 최고 연 3.92%인데 기본금리는 연 2.10%입니다. 공시에 적힌 우대이율이 최대 1.82%p입니다. 조건을 다 채운 사람과 하나도 못 채운 사람이 같은 상품에서 서로 다른 금리를 받는다는 뜻입니다.

금융회사상품기본금리최고금리
광주은행굿스타트예금연 3.45%연 3.95%
부산은행더(The) 특판 정기예금연 2.10%연 3.92%
부산은행더(The) 레벨업 정기예금연 2.65%연 3.87%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e-그린세이브예금연 3.65%연 3.85%
광주은행미즈월복리정기예금연 3.65%연 3.85%
경남은행The든든예금(시즌2)연 2.30%연 3.85%
전북은행JB 다이렉트예금통장(만기일시지급식)연 3.81%연 3.81%

저축은행 쪽은 두 칸이 거의 붙어 있습니다. 권역 평균이 기본 연 3.77%, 최고 연 3.79%로 0.02%포인트 차이입니다. 공시 상위 다섯 상품 가운데 네 개는 우대조건 칸이 ‘없음’이거나 나이 조건 하나뿐입니다.

금융회사상품기본금리최고금리가입 경로
KB저축은행플러스회전식정기예금(대면)연 4.07%연 4.07%영업점
에스앤티저축은행정기예금연 4.06%연 4.06%영업점
참저축은행e- 회전정기예금연 4.02%연 4.02%인터넷·스마트폰
참저축은행비대면 회전정기예금연 4.02%연 4.02%스마트폰
진주저축은행지니뱅크-정기예금(비대면)연 4.01%연 4.01%스마트폰
애큐온저축은행처음만난예금(모바일전용)연 3.60%연 4.00%스마트폰

맨 오른쪽 칸을 보면 한 가지가 더 드러납니다. 공시 최고인 4.07%와 그 아래 4.06%는 영업점에서만 가입하는 상품입니다. 휴대폰이나 인터넷으로 끝낼 수 있는 상품 중에서는 4.02%가 가장 높습니다. 창구까지 가는 수고와 0.05%포인트가 맞바꿔지는 구조입니다. 1,000만원 1년이면 세전 5,000원 차이입니다.

예금자보호 한도도 함께 봐 둘 만합니다. 2025년 9월 1일부터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올랐습니다. 한 금융회사당 원금과 이자를 합쳐 1억원까지이고, 저축은행에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위 숫자는 모두 2026년 9월 공시를 옮긴 것입니다. 금리와 우대조건은 회사가 수시로 바꾸므로 실제 값은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한눈에’와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서 확인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이 글은 어떤 상품의 가입도 권유하지 않습니다.

오늘의 돈 단어 — 가중평균금리

가중평균금리는 금액 크기를 반영해서 낸 평균 금리입니다. 한국은행이 수신금리 통계를 낼 때 쓰는 방식입니다.

상품 목록을 단순히 평균 내면 1억원이 들어간 상품과 100만원이 들어간 상품이 똑같은 한 표를 갖습니다. 가중평균은 그렇게 세지 않습니다. 돈이 많이 몰린 쪽 금리가 평균을 더 크게 끌어당깁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실제로 어느 금리에 돈을 맡겼나’에 가까운 숫자가 나옵니다.

이 글에 나온 두 표가 다른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한국은행의 상호저축은행 4.21%는 7월 한 달 동안 새로 계약된 정기예금을 금액으로 가중해 낸 값입니다. 금융감독원의 4.07%는 9월에 가입 가능한 상품 중 가장 높은 하나입니다. 앞엣것은 지나간 달의 평균, 뒤엣것은 지금 시점의 최고치입니다. 기준이 다른 두 숫자를 나란히 놓고 ‘뒤집혔다’고 읽으면 안 되는 까닭입니다.

한국은행 통계에 ‘신규취급액 기준’이라는 말이 붙어 있으면 그달에 새로 든 예금만 센 것입니다. 이미 들어 있던 예금까지 합쳐 세는 ‘잔액 기준’과는 또 다른 숫자입니다.

다음 회차에 들여다볼 것

8월 수신금리 통계가 공개됐는지 먼저 확인하겠습니다. 8월 27일 인상분이 실제 계약 금리를 얼마나 밀어 올렸는지가 거기서 드러납니다. 은행권 기본금리 평균 2.99%가 기준금리 3.00%를 넘어서는지, 그리고 홀로 내려간 새마을금고가 방향을 바꾸는지도 같이 보겠습니다.


이 글은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금리를 정리한 정보성 콘텐츠이며, 특정 금융상품의 가입을 권유하지 않습니다. 지갑 한 입은 금융상품판매업·자문업 등록 사업자가 아닙니다. 금리는 수시로 바뀌고 우대조건에 따라 달라지니 가입 전 해당 금융회사 공시를 확인하세요.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수치 기준: 기준금리는 2026년 9월 20일 자료 기준(현재 수준이 된 날 2026년 8월 27일), 한국은행 가중평균 수신금리는 2026년 7월 기준, 금융감독원 상품 공시는 2026년 9월 기준입니다.

참고 자료: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 기준금리·예금은행 및 비은행금융기관 수신금리(722Y001),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 ‘금융상품한눈에’ 정기예금 공시, 금융위원회 예금자보호 한도 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