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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기예금 우대금리 조건 — 최고금리 3.85%, 기본금리는 2.30%

    정기예금 우대금리 조건 — 최고금리 3.85%, 기본금리는 2.30%

    조건을 빼고 줄을 세우면 순서가 달라집니다

    예금 상품 안내에는 보통 금리가 두 개 적혀 있습니다. 아무 조건 없이 받는 기본금리, 그리고 마케팅 동의나 첫 거래 같은 우대조건을 전부 채웠을 때 받는 최고금리입니다. 광고에 크게 걸리는 쪽은 뒤엣것입니다.

    금융감독원이 공시한 12개월 정기예금(2026년 8월 기준)을 권역별로 묶으면 두 숫자의 거리가 확연히 다릅니다. 은행 38개 상품은 기본금리 평균 연 2.95%, 최고금리 평균 연 3.40%로 0.45%포인트 떨어져 있습니다. 저축은행 196개 상품은 연 3.74%와 연 3.77%, 차이가 0.03%포인트입니다. 은행 쪽 간격이 열다섯 배입니다.

    여기서 한 가지가 더 따라 나옵니다. 조건을 하나도 채우지 않은 저축은행 평균(연 3.74%)이 은행이 조건을 전부 채웠을 때의 평균(연 3.40%)보다 0.34%포인트 높습니다.

    지금 어디에 무슨 금리가 붙어 있나

    금리를 볼 때 자료를 두 갈래로 나눠 봐야 합니다. 한국은행 통계는 그달에 사람들이 실제로 가입한 예금의 가중평균이고, 금융감독원 공시는 지금 창구에서 고를 수 있는 상품 목록입니다. 집계 방식도 기준월도 달라서 한 표에 섞으면 읽는 쪽이 헷갈립니다.

    한국은행 가중평균 수신금리 — 2026년 7월 기준

    구분금리전월대비
    예금은행 정기예금(1년)연 3.48%+0.22%p
    예금은행 정기예금(전체)연 3.15%+0.13%p
    상호저축은행 정기예금(1년)연 4.21%+0.47%p
    신협 정기예탁금(1년)연 3.56%+0.13%p
    새마을금고 정기예탁금(1년)연 3.48%-0.05%p

    금융감독원 상품 공시 — 2026년 8월 기준, 12개월 정기예금

    권역상품 수기본금리 평균최고금리 평균공시 최고금리
    은행38개연 2.95%연 3.40%연 3.85%
    저축은행196개연 3.74%연 3.77%연 4.02%

    한국은행 저축은행 수치(4.21%)가 금융감독원 공시 최고금리(4.02%)보다 높게 보이지만, 앞엣것은 7월에 실제 취급된 금액의 평균이고 뒤엣것은 8월 시점에 가입 가능한 상품의 최고치입니다. 기준월과 모집단이 달라 직접 비교할 수 있는 숫자가 아닙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연 3.00%입니다. 2026년 8월 27일 2.75%에서 0.25%포인트 올라 지금 수준이 됐습니다.

    권역별 1년 정기예금 가중평균금리와 1,000만원 1년 세후 이자 계산 막대그래프

    8월 인상분은 다음 통계부터 잡힙니다

    한국은행은 7월 16일 기준금리를 2.50%에서 2.75%로, 8월 27일 다시 3.00%로 올렸습니다. 두 달 사이 0.50%포인트가 움직인 셈입니다. 위 표의 수신금리는 7월 통계라 8월 인상은 아직 반영돼 있지 않습니다. 월별 통계가 두 달가량 늦게 나오는 데다, 기준금리가 예금 금리로 옮겨 붙는 데도 몇 주에서 몇 달이 걸립니다. 7월 수치에서 저축은행이 0.47%포인트로 가장 크게 뛴 것은 7월 인상에 먼저 반응한 결과로 보입니다. 두 차례 인상을 부른 물가와 환율 쪽 사정은 자매 블로그 누워서경제먹기가 따로 짚습니다.

    세금을 떼고 나면 1,000만원이 남기는 돈

    정기예금 이자에는 이자소득세 15.4%(소득세 14% + 지방소득세 1.4%)가 붙습니다. 은행이 미리 떼고 나머지를 통장에 넣어 주기 때문에 따로 신고할 일은 없습니다. 상품 안내판의 금리는 세금을 떼기 전 숫자입니다.

    1,000만원을 12개월 단리 상품에 맡겨 만기에 이자를 한 번에 받는다고 하면 이렇게 됩니다.

    구분금리세전 이자세후 이자
    은행 공시 기본금리 평균연 2.95%295,000원249,000원
    저축은행 공시 기본금리 평균연 3.74%374,000원317,000원
    공시 최고금리연 4.02%402,000원340,000원

    연 2.95%짜리는 세전 이자 29만 5,000원에서 4만 6,000원가량이 세금으로 빠져 24만 9,000원이 남습니다. 가장 낮은 칸과 가장 높은 칸의 1년 세후 이자 차이는 9만 1,000원입니다. 원금이 1억원이면 이 차이도 열 배로 커집니다.

    광고 문구 옆에 무엇이 적혀 있나

    은행 공시에서 최고금리가 높은 여섯 곳을 기본금리와 나란히 놓으면 이렇습니다.

    금융회사상품기본금리최고금리간격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e-그린세이브예금연 3.65%연 3.85%0.20%p
    경남은행The든든예금(시즌2)연 2.30%연 3.85%1.55%p
    부산은행더(The) 특판 정기예금연 2.10%연 3.82%1.72%p
    광주은행굿스타트예금연 3.31%연 3.81%0.50%p
    전북은행JB 123 정기예금(만기일시지급식)연 3.21%연 3.81%0.60%p
    수협은행Sh첫만남우대예금연 2.76%연 3.81%1.05%p

    최고금리로 보면 여섯 곳이 3.81%에서 3.85% 사이에 촘촘히 모여 있습니다. 기본금리로 보면 연 2.10%에서 연 3.65%까지 1.55%포인트가 벌어집니다. 순서도 바뀝니다. 최고금리 공동 1위인 경남은행은 기본금리로는 다섯째고, 최고금리 3위인 부산은행은 기본금리가 가장 낮습니다.

    간격이 큰 만큼 조건 충족 여부가 결과를 크게 가릅니다. 경남은행 The든든예금(시즌2)을 예로 1,000만원 기준으로 계산하면 이렇습니다.

    경남은행 The든든예금(시즌2)금리세전 이자세후 이자
    우대조건을 채우지 못한 경우연 2.30%230,000원194,580원
    우대조건을 모두 채운 경우연 3.85%385,000원325,710원

    같은 상품에서 1년 세후 이자가 19만원과 33만원으로 갈립니다. 차이는 13만원입니다.

    저축은행 쪽은 사정이 다릅니다. 공시 상위 여섯 상품 중 참저축은행 e-회전정기예금과 비대면 회전정기예금(연 4.02%), 하나저축은행 비대면 하나더넥스트 시니어 회전예금과 진주저축은행 E-정기예금(비대면)(연 4.00%)은 기본금리와 최고금리가 같습니다. 조건을 따로 채우지 않아도 그대로 받는다는 뜻입니다. 애큐온저축은행 처음만난예금(모바일전용)이 연 3.60%에서 연 4.00%로 0.40%포인트, 푸른저축은행 푸른 정기예금이 연 3.90%에서 연 4.00%로 0.10%포인트 차이가 납니다.

    또 하나 챙길 것은 예금자보호 한도입니다. 2025년 9월 1일부터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올라, 한 금융회사당 원금과 이자를 합쳐 1억원까지 보호받습니다. 저축은행도 은행과 똑같이 적용됩니다. 한도를 넘는 금액은 회사를 나눠 맡기면 전액이 보호 범위 안에 들어옵니다.

    상품별 정확한 금리와 우대조건은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한눈에’와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 숫자는 공시를 옮긴 것이고, 이 글은 어떤 상품의 가입도 권유하지 않습니다.

    오늘의 돈 단어 — 우대금리

    우대금리는 기본금리에 조건부로 얹어 주는 금리입니다. 금융회사가 정한 조건을 만족한 고객에게만 붙습니다. 급여이체 실적, 카드 사용액, 첫 거래, 마케팅 수신 동의, 비대면 채널 가입 같은 것들이 흔한 조건입니다.

    상품 광고에 나오는 숫자는 대개 기본금리에 우대금리를 전부 더한 최고금리입니다. 조건을 하나라도 놓치면 그만큼 떨어지고, 전부 놓치면 기본금리만 남습니다. 위 표의 부산은행 상품처럼 간격이 1.72%포인트인 경우, 최고금리는 사실상 조건을 다 채운 사람에게만 해당하는 숫자입니다.

    확인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상품 설명서에서 기본금리를 먼저 찾고, 우대 항목을 하나씩 읽어 본인이 실제로 채울 수 있는 것만 더해 보면 됩니다. 급여이체처럼 매달 유지해야 하는 조건은 만기까지 지켜야 인정되는 경우가 많으니 기간 조건도 함께 보면 좋습니다.

    다음 주에 확인할 숫자

    8월 27일 인상분이 한국은행 수신금리 통계에 반영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다음 회차에서는 8월 통계가 나왔는지, 그리고 은행권 기본금리 평균 2.95%가 기준금리 3.00%에 얼마나 다가섰는지를 보겠습니다. 새마을금고가 홀로 낮아진 흐름이 이어지는지도 함께 확인하겠습니다.


    이 글은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금리를 정리한 정보성 콘텐츠이며, 특정 금융상품의 가입을 권유하지 않습니다. 지갑 한 입은 금융상품판매업·자문업 등록 사업자가 아닙니다. 금리는 수시로 바뀌고 우대조건에 따라 달라지니 가입 전 해당 금융회사 공시를 확인하세요.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수치 기준: 기준금리는 2026년 9월 15일 자료 기준(현재 수준이 된 날 2026년 8월 27일), 한국은행 가중평균 수신금리는 2026년 7월 기준, 금융감독원 상품 공시는 2026년 8월 기준입니다.

    참고 자료: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 기준금리·예금은행 및 비은행금융기관 수신금리(722Y001),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 ‘금융상품한눈에’ 정기예금 공시, 금융위원회 예금자보호 한도 상향.

  • 저축은행 실제 가입금리 4.21%, 지금 가입 최고금리는 4.02% — 두 숫자가 반대로 갔습니다

    저축은행 실제 가입금리 4.21%, 지금 가입 최고금리는 4.02% — 두 숫자가 반대로 갔습니다

    저축은행 숫자 두 개가 서로 다른 방향을 가리켰습니다

    한국은행이 집계한 상호저축은행 1년 정기예금 실제 가입 평균은 연 4.21%(2026년 7월)로 올라섰습니다. 그런데 금융감독원이 공시하는, 지금 새로 가입할 수 있는 저축은행 최고금리는 연 4.02%(2026년 8월)에 머물러 있습니다. 실제로 돈이 몰린 곳의 평균이 창구에서 고를 수 있는 최고 상품보다 높아진, 흔치 않은 장면입니다.

    같은 ‘금리’라도 재는 시점이 다릅니다

    한국은행 통계는 그달 실제로 취급된 예금 금액을 가중치로 삼아 계산합니다. 짧은 기간 특판에 목돈이 몰리면 평균이 크게 뛰고, 집계와 발표에 두 달가량 걸립니다. 금융감독원 공시는 반대로 ‘오늘 창구에서 살 수 있는’ 상품 목록입니다. 어제까지 있던 특판이 끝나면 공시 최고금리는 그 자리에서 낮아집니다. 두 숫자가 갈린 것은 이 시차와 표본 차이 때문이지, 어느 한쪽이 틀렸기 때문이 아닙니다.

    구분무엇을 재나기준 시점
    한국은행 가중평균사람들이 실제로 가입한 예금의 평균2026년 7월
    금융감독원 공시지금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의 금리2026년 8월

    지난달 실제로 팔린 예금 (한국은행, 2026년 7월)

    구분금리전월대비
    예금은행 정기예금(1년)연 3.48%+0.22%p
    예금은행 정기예금(전체)연 3.15%+0.13%p
    상호저축은행 정기예금(1년)연 4.21%+0.47%p
    신협 정기예탁금(1년)연 3.56%+0.13%p
    새마을금고 정기예탁금(1년)연 3.48%-0.05%p

    지금 창구에서 고를 수 있는 상품 (금융감독원 공시, 2026년 8월)

    권역상품 수기본금리 평균최고금리
    은행38개연 2.93%연 3.85%
    저축은행196개연 3.75%연 4.02%

    새마을금고만 유일하게 전월보다 0.05%포인트 낮아졌습니다. 나머지 넷은 모두 올랐고, 그중 저축은행이 0.47%포인트로 가장 크게 움직였습니다.

    권역별 1년 정기예금 가중평균금리와 1,000만원 1년 세후 이자 계산 막대그래프

    기준금리 인상 효과는 아직 절반만 들어왔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 8월 27일 기준금리를 2.75%에서 연 3.00%로 올렸습니다. 7월 16일 2.50%에서 2.75%로 올린 지 한 달 반 만의 추가 인상으로, 두 달 사이 기준금리가 0.50%포인트 높아진 셈입니다. 이번 회차의 한국은행 수신금리는 7월 통계라 아직 8월 인상 이전 숫자입니다. 기준금리가 오른 만큼 예금 금리가 따라 오르기까지 보통 몇 주에서 몇 달이 걸리는 만큼, 8월 인상분이 통계에 온전히 잡히는 시점은 다음 달 이후로 봐야 합니다. 기준금리를 둘러싼 시장 배경은 자매 블로그 누워서경제먹기에서 다룹니다.

    1,000만원을 맡기면 실제로 남는 돈

    정기예금 이자를 받을 때는 이자소득세 15.4%(소득세 14% + 지방소득세 1.4%)가 원천징수됩니다. 상품 안내판에 적힌 금리는 세금을 떼기 전 숫자이고, 통장에 찍히는 금액은 그보다 적습니다. 아래는 만기에 이자를 한 번에 받는 12개월 단리 상품을 기준으로, 세 구간의 실수령액을 계산한 결과입니다.

    구분금리세전 이자세후 이자
    은행 공시 평균연 2.93%29만 3,000원24만 8,000원
    저축은행 공시 평균연 3.75%37만 5,000원31만 8,000원
    공시 최고연 4.02%40만 2,000원34만원

    연 2.93%짜리에 1,000만원을 넣으면 1년 뒤 세전 이자 29만 3,000원 중 4만 5,000원 남짓이 세금으로 빠지고 24만 8,000원이 남습니다. 가장 낮은 구간과 가장 높은 구간의 차이는 1년에 9만 2,000원, 원금이 1억원이면 이 차이도 열 배인 92만원 안팎으로 벌어집니다.

    가입하기 전에 짚어야 할 점

    저축은행 쪽 최고금리 상품은 조건 없이 그대로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4.02%로 가장 높은 참저축은행 세 상품(회전정기예금, e-회전정기예금, 비대면 회전정기예금)은 기본금리와 최고금리가 같아, 별도 조건을 채우지 않아도 4.02%를 받습니다. 은행권은 다릅니다. 경남은행 The든든예금(시즌2)은 최고금리가 3.85%지만 기본금리는 2.30%뿐이라, 나머지 1.55%포인트를 마케팅 동의·신규 고객·비대면 이벤트 같은 조건으로 채워야 합니다. 광고에 걸린 숫자만 보지 말고 기본금리를 함께 확인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두 번째로 챙길 것은 예금자보호 한도입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올라, 지금은 한 금융회사당 원금과 이자를 더해 1억원까지 보호받습니다. 한 곳에 여윳돈을 몰아 두기보다, 한도를 넘는 금액은 회사를 나눠 맡기는 편이 안전합니다.

    아래 ‘오늘의 돈 단어’에서 다루는 계산 방식 차이도 가입 전에 함께 확인할 부분입니다. 이 글은 특정 상품의 가입을 권유하지 않으며, 상품별 정확한 금리와 우대조건은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과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한눈에’에서 직접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의 돈 단어 — 단리와 복리

    단리는 원금에만 이자가 붙는 방식이고, 복리는 이자에도 다시 이자가 붙는 방식입니다. 이번 자료의 저축은행 최고금리 상품 중 애큐온저축은행 처음만난예금만 복리로 표시돼 있고, 나머지는 대부분 단리입니다. 1년짜리 예금을 한 번 가입해 만기에 이자를 한꺼번에 받는 경우라면 단리와 복리의 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이자가 붙는 시점이 만기 한 번뿐이라 복리 효과가 쌓일 기간이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만기마다 원금과 이자를 함께 재예치하는 회전식 상품이나 만기가 여러 해로 긴 상품이라면, 시간이 지날수록 복리 쪽이 유리해지는 폭이 커집니다. 상품 설명에서 ‘단리’인지 ‘복리’인지를 먼저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면 좋습니다.

    다음 한 주, 이 숫자를 확인하겠습니다

    8월 27일 인상이 실제 취급 통계에 온전히 잡히려면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다음 회차에서는 새마을금고만 유독 낮아진 이유와, 이번 주처럼 실제 가입 평균이 공시 최고금리를 앞지르는 흐름이 이어지는지를 확인하겠습니다.


    이 글은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금리를 정리한 정보성 콘텐츠이며, 특정 금융상품의 가입을 권유하지 않습니다. 지갑 한 입은 금융상품판매업·자문업 등록 사업자가 아닙니다. 금리는 수시로 바뀌고 우대조건에 따라 달라지니 가입 전 해당 금융회사 공시를 확인하세요.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수치 기준: 기준금리는 2026년 9월 6일 자료 기준(현재 수준이 된 날 2026년 8월 27일), 한국은행 가중평균 수신금리는 2026년 7월 기준, 금융감독원 상품 공시는 2026년 8월 기준입니다.

    참고 자료: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 기준금리·예금은행 및 비은행금융기관 수신금리,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 ‘금융상품한눈에’ 정기예금 공시, 금융위원회 예금자보호 한도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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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준금리 3.00% 첫 주, 1,000만원 예금 세후 이자는 24만원에서 34만원까지

    기준금리 3.00% 첫 주, 1,000만원 예금 세후 이자는 24만원에서 34만원까지

    기준금리가 한 계단 올라선 첫 주

    한국은행이 2026년 8월 27일 기준금리를 2.75%에서 연 3.00% 로 올렸습니다. 0.25%포인트 인상입니다. 7월 16일에 2.50%에서 2.75%로 올린 데 이어 두 번째라, 두 달 사이에 기준금리가 0.50%포인트 높아진 셈입니다.

    예금에 돈을 넣어 둔 쪽에는 반가운 방향입니다. 다만 기준금리가 오른다고 내 예금 이자가 곧바로 그만큼 오르지는 않습니다. 지금 공시된 12개월 정기예금은 은행 평균 연 2.90%, 저축은행 평균 연 3.74%이고, 가장 높은 곳이 연 4.10%입니다. 같은 1,000만원이라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1년 세후 이자가 10만원 넘게 벌어집니다.

    두 가지 금리를 나눠서 봐야 합니다

    예금 금리를 이야기할 때 숫자가 서로 다르게 나오는 이유가 있습니다. 성격이 다른 두 통계가 섞이기 때문입니다.

    구분무엇을 재나기준 시점
    한국은행 가중평균사람들이 실제로 가입한 예금의 평균2026년 7월
    금융감독원 공시지금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의 금리2026년 8월

    한국은행 통계는 실제 취급된 금액을 가중평균한 값이라 이미 팔린 특판까지 들어 있고, 월 단위로 두 달가량 늦게 나옵니다. 금융감독원 공시는 각 금융회사가 현재 팔고 있는 상품의 금리입니다. 둘 중 하나가 틀린 게 아니라 재는 대상이 다릅니다. 그래서 아래에서도 표를 나눠 실었습니다.

    실제로 가입된 예금의 평균 (한국은행, 2026년 7월)

    구분금리전월대비
    예금은행 정기예금(1년)연 3.48%+0.22%p
    상호저축은행 정기예금(1년)연 4.21%+0.47%p
    신협 정기예탁금(1년)연 3.56%+0.13%p
    새마을금고 정기예탁금(1년)연 3.48%-0.05%p

    지금 가입할 수 있는 상품 (금융감독원 공시, 2026년 8월)

    권역상품 수기본금리 평균최고금리
    은행38개연 2.90%연 3.85%
    저축은행197개연 3.74%연 4.10%
    권역별 1년 정기예금 가중평균금리와 1,000만원 1년 세후 이자 계산 막대그래프

    1,000만원을 1년 맡기면 손에 쥐는 돈

    예금 이자에는 이자소득세 15.4% 가 붙습니다. 소득세 14%에 지방소득세 1.4%를 더한 것으로, 광고에 적힌 금리에서 이만큼을 뗀 게 실제로 통장에 들어오는 돈입니다. 만기에 이자를 한 번에 받는 12개월 단리 상품을 기준으로 세 구간을 따져 봤습니다.

    구분금리세전 이자세후 이자
    은행 공시 평균연 2.90%29만원24만 5,000원
    저축은행 공시 평균연 3.74%37만 4,000원31만 6,000원
    공시 최고연 4.10%41만원34만 7,000원

    계산 과정을 하나만 풀어 보면, 연 2.90%짜리에 1,000만원을 넣으면 1년 뒤 세전 이자가 29만원입니다. 여기서 15.4%인 4만 4,660원을 떼면 24만 5,000원 남짓이 남습니다. 가장 낮은 쪽과 가장 높은 쪽의 차이는 1년에 10만 2,000원입니다. 원금이 커질수록 이 간격도 같은 비율로 벌어지니, 목돈일수록 어디에 두느냐가 더 크게 남습니다.

    숫자를 보기 전에 확인할 것 세 가지

    첫째, 최고금리와 기본금리는 다릅니다. 은행권에서 가장 높은 연 3.85%짜리를 보면,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e-그린세이브예금은 기본금리가 연 3.65%인데 경남은행 The든든예금(시즌2)은 기본금리가 연 2.30%입니다. 최고금리가 같아도 우대조건을 못 채우면 손에 쥐는 이자가 크게 달라집니다. 급여이체, 카드 실적, 첫 거래 같은 조건을 내가 채울 수 있는지 기본금리와 함께 봐야 합니다.

    둘째, 예금자보호 한도는 1억원입니다. 2025년 9월 1일부터 5,000만원에서 올랐습니다. 은행이든 저축은행이든 한 금융회사당 원금과 이자를 합쳐 1억원까지 보호되니, 그보다 많은 돈은 나눠 두는 편이 보호 관점에서 안전합니다.

    셋째, 만기 길이는 각자의 판단입니다. 금리가 더 오를 거라고 보면 짧은 만기가, 지금이 고점이라고 보면 긴 만기가 유리하지만 어느 쪽이 맞을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이 글은 특정 상품의 가입을 권유하지 않으며, 상품별 정확한 금리와 우대조건은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과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한눈에’에서 직접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의 돈 단어 — 가중평균금리

    가중평균금리는 금액이 큰 거래에 더 무게를 두어 낸 평균입니다. 1억원짜리 예금과 100만원짜리 예금의 금리를 그냥 더해서 둘로 나누면 실제와 동떨어진 값이 나오니, 금액만큼 비중을 주어 계산합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하는 수신금리가 이 방식입니다. 그래서 이 숫자는 “상품들의 평균”이 아니라 “실제로 굴러간 돈의 평균” 에 가깝습니다. 공시 금리 평균과 값이 다른 것도 이 때문입니다.

    다음 주에 볼 것

    기준금리가 오른 뒤 예금 금리가 따라 오르기까지는 시차가 있습니다. 다음 주 「금리 한눈에」에서는 8월 27일 인상이 공시 금리에 얼마나 반영됐는지와, 수시로 넣고 뺄 수 있는 파킹통장 금리를 함께 보겠습니다. 기준금리를 둘러싼 경제 상황이 궁금하시면 자매 블로그 누워서경제먹기에서 시장 쪽 이야기를 다룹니다.


    이 글은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금리를 정리한 정보성 콘텐츠이며, 특정 금융상품의 가입을 권유하지 않습니다. 지갑 한 입은 금융상품판매업·자문업 등록 사업자가 아닙니다. 금리는 수시로 바뀌고 우대조건에 따라 달라지니 가입 전 해당 금융회사 공시를 확인하세요.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수치 기준: 기준금리는 2026년 9월 2일 자료 기준(현재 수준이 된 날 2026년 8월 27일), 한국은행 가중평균 수신금리는 2026년 7월 기준, 금융감독원 상품 공시는 2026년 8월 기준입니다.

    참고 자료: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 기준금리·예금은행 및 비은행금융기관 수신금리,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 ‘금융상품한눈에’ 정기예금 공시, 금융위원회 예금자보호 한도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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