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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준금리 3.00% 첫 주, 1,000만원 예금 세후 이자는 24만원에서 34만원까지

    기준금리 3.00% 첫 주, 1,000만원 예금 세후 이자는 24만원에서 34만원까지

    기준금리가 한 계단 올라선 첫 주

    한국은행이 2026년 8월 27일 기준금리를 2.75%에서 연 3.00% 로 올렸습니다. 0.25%포인트 인상입니다. 7월 16일에 2.50%에서 2.75%로 올린 데 이어 두 번째라, 두 달 사이에 기준금리가 0.50%포인트 높아진 셈입니다.

    예금에 돈을 넣어 둔 쪽에는 반가운 방향입니다. 다만 기준금리가 오른다고 내 예금 이자가 곧바로 그만큼 오르지는 않습니다. 지금 공시된 12개월 정기예금은 은행 평균 연 2.90%, 저축은행 평균 연 3.74%이고, 가장 높은 곳이 연 4.10%입니다. 같은 1,000만원이라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1년 세후 이자가 10만원 넘게 벌어집니다.

    두 가지 금리를 나눠서 봐야 합니다

    예금 금리를 이야기할 때 숫자가 서로 다르게 나오는 이유가 있습니다. 성격이 다른 두 통계가 섞이기 때문입니다.

    구분무엇을 재나기준 시점
    한국은행 가중평균사람들이 실제로 가입한 예금의 평균2026년 7월
    금융감독원 공시지금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의 금리2026년 8월

    한국은행 통계는 실제 취급된 금액을 가중평균한 값이라 이미 팔린 특판까지 들어 있고, 월 단위로 두 달가량 늦게 나옵니다. 금융감독원 공시는 각 금융회사가 현재 팔고 있는 상품의 금리입니다. 둘 중 하나가 틀린 게 아니라 재는 대상이 다릅니다. 그래서 아래에서도 표를 나눠 실었습니다.

    실제로 가입된 예금의 평균 (한국은행, 2026년 7월)

    구분금리전월대비
    예금은행 정기예금(1년)연 3.48%+0.22%p
    상호저축은행 정기예금(1년)연 4.21%+0.47%p
    신협 정기예탁금(1년)연 3.56%+0.13%p
    새마을금고 정기예탁금(1년)연 3.48%-0.05%p

    지금 가입할 수 있는 상품 (금융감독원 공시, 2026년 8월)

    권역상품 수기본금리 평균최고금리
    은행38개연 2.90%연 3.85%
    저축은행197개연 3.74%연 4.10%
    권역별 1년 정기예금 가중평균금리와 1,000만원 1년 세후 이자 계산 막대그래프

    1,000만원을 1년 맡기면 손에 쥐는 돈

    예금 이자에는 이자소득세 15.4% 가 붙습니다. 소득세 14%에 지방소득세 1.4%를 더한 것으로, 광고에 적힌 금리에서 이만큼을 뗀 게 실제로 통장에 들어오는 돈입니다. 만기에 이자를 한 번에 받는 12개월 단리 상품을 기준으로 세 구간을 따져 봤습니다.

    구분금리세전 이자세후 이자
    은행 공시 평균연 2.90%29만원24만 5,000원
    저축은행 공시 평균연 3.74%37만 4,000원31만 6,000원
    공시 최고연 4.10%41만원34만 7,000원

    계산 과정을 하나만 풀어 보면, 연 2.90%짜리에 1,000만원을 넣으면 1년 뒤 세전 이자가 29만원입니다. 여기서 15.4%인 4만 4,660원을 떼면 24만 5,000원 남짓이 남습니다. 가장 낮은 쪽과 가장 높은 쪽의 차이는 1년에 10만 2,000원입니다. 원금이 커질수록 이 간격도 같은 비율로 벌어지니, 목돈일수록 어디에 두느냐가 더 크게 남습니다.

    숫자를 보기 전에 확인할 것 세 가지

    첫째, 최고금리와 기본금리는 다릅니다. 은행권에서 가장 높은 연 3.85%짜리를 보면,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e-그린세이브예금은 기본금리가 연 3.65%인데 경남은행 The든든예금(시즌2)은 기본금리가 연 2.30%입니다. 최고금리가 같아도 우대조건을 못 채우면 손에 쥐는 이자가 크게 달라집니다. 급여이체, 카드 실적, 첫 거래 같은 조건을 내가 채울 수 있는지 기본금리와 함께 봐야 합니다.

    둘째, 예금자보호 한도는 1억원입니다. 2025년 9월 1일부터 5,000만원에서 올랐습니다. 은행이든 저축은행이든 한 금융회사당 원금과 이자를 합쳐 1억원까지 보호되니, 그보다 많은 돈은 나눠 두는 편이 보호 관점에서 안전합니다.

    셋째, 만기 길이는 각자의 판단입니다. 금리가 더 오를 거라고 보면 짧은 만기가, 지금이 고점이라고 보면 긴 만기가 유리하지만 어느 쪽이 맞을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이 글은 특정 상품의 가입을 권유하지 않으며, 상품별 정확한 금리와 우대조건은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과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한눈에’에서 직접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의 돈 단어 — 가중평균금리

    가중평균금리는 금액이 큰 거래에 더 무게를 두어 낸 평균입니다. 1억원짜리 예금과 100만원짜리 예금의 금리를 그냥 더해서 둘로 나누면 실제와 동떨어진 값이 나오니, 금액만큼 비중을 주어 계산합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하는 수신금리가 이 방식입니다. 그래서 이 숫자는 “상품들의 평균”이 아니라 “실제로 굴러간 돈의 평균” 에 가깝습니다. 공시 금리 평균과 값이 다른 것도 이 때문입니다.

    다음 주에 볼 것

    기준금리가 오른 뒤 예금 금리가 따라 오르기까지는 시차가 있습니다. 다음 주 「금리 한눈에」에서는 8월 27일 인상이 공시 금리에 얼마나 반영됐는지와, 수시로 넣고 뺄 수 있는 파킹통장 금리를 함께 보겠습니다. 기준금리를 둘러싼 경제 상황이 궁금하시면 자매 블로그 경제한입에서 시장 쪽 이야기를 다룹니다.


    이 글은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금리를 정리한 정보성 콘텐츠이며, 특정 금융상품의 가입을 권유하지 않습니다. 지갑 한 입은 금융상품판매업·자문업 등록 사업자가 아닙니다. 금리는 수시로 바뀌고 우대조건에 따라 달라지니 가입 전 해당 금융회사 공시를 확인하세요.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수치 기준: 기준금리는 2026년 9월 2일 자료 기준(현재 수준이 된 날 2026년 8월 27일), 한국은행 가중평균 수신금리는 2026년 7월 기준, 금융감독원 상품 공시는 2026년 8월 기준입니다.

    참고 자료: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 기준금리·예금은행 및 비은행금융기관 수신금리,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 ‘금융상품한눈에’ 정기예금 공시, 금융위원회 예금자보호 한도 상향.